개인정보보호, 소프트웨어 정책
교통카드로 줄줄새는 어린이·청소년 개인정보
교통카드로 인한 어린이, 청소년들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.
올초 국민, 농협, 롯데 등 대규모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국민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털린 가운데 어린이, 청소년들의 개인정보 마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 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.
교통카드 이용시 개인정보를 반드시 등록해야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정작 교통카드 업체들은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.
1일 정보화사회실천연합은 어린이, 청소년 교통카드 사용 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반드시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.
정보화사회실천연합은 “청소년 및 어린이 교통카드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교통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 서비스 업체에 반드시 개인정보를 제공, 구매한 교통카드를 등록해야만 할인요금을 적용 받을 수 있다”며 “이를 강제하는 것 보편적 할인 정책의 선택권을 제한 하는 행위인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위험도 높다”고 밝혔다.